[204호, 1월 4일]
바퀴벌레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몇몇 국가에서 바퀴벌레는 집먼지 다음의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꼽힌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5~10%가 미국에서는 40~60%가 바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총 50종 정도가 되는 바퀴는 대개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그러나 중앙난방을 통해 추운 겨울철 동안에도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온대 지역 국가에서는 계절에 관계 없이 널리 퍼져 있다. 가정에서 특히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방과 욕실에서 발견되지만 다른 종류들이 대체로 차고나 지하실, 다락 같은 어두운 곳을 더 좋아하는 데 비해 어디에서든 서식할 수 있다.
문제는 바퀴의 배설물 덩어리다. 알레르기는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바퀴의 배설물이 숨을 쉴 때마다 코나 입 또는 눈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 나타난다. 어떤 연구에서는 바퀴의 성페로몬에 결합된 단백질이 알레르기 항원의 원천일 수 있다고 한다.
바퀴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려면 집안을 축축하게 만드는 원인을 줄이며, 집안을 환기가 잘 되는 상태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음식 쓰레기 및 다른 쓰레기가 생기면 그 즉시 새지 않는 봉지나 용기에 넣어 처리하고 주변 지역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또 음식은 새지 않는 용기에 뚜껑을 덮어 보관하거나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바퀴의 먹이 공급지가 될 수 있으므로 접시 및 다른 식기류를 밤새도록 씻지 않은 채 놓아두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