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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담배·비만은 입냄새의 삼박자
위클리홍콩  2008/01/02, 18:28:32   
  논현동 박현수(40세, 가명)씨는 얼마 전 동료로부터 입냄새가 심하다는 충고를 들었다.  농담인줄 알았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동료를 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

  박 씨는 휴지에 숨을 내쉰 뒤 냄새를 맡아 보았다.  자신도 믿기 힘든 심각한 구취. 박 씨는 당황스러웠다.  평소 칫솔질을 제대로 안하는 것도 아닌데, 유독 박 씨에게만 구취가 심한 이유는 뭘까? 박 씨처럼 우리 주위에는 유난히 입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자신에게서 나는 구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구취의 원인이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좋은얼굴치과 김문갑 원장의 도움말로 구취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커피

  직장인들은 보통 하루에 최소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이나, 출근을 한 뒤에 한 잔 마시고, 점심을 먹은 뒤에도 어김없이 커피를 찾는다.  점심이 소화될 무렵인 2시 경에는 쏟아지는 잠을 피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그런데 바로 이 커피가 구취의 원인이다.

  김 원장은 "산성은 입속의 박테리아 증식을 빠르게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 커피는 산도가 높아 입속 환경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구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며 "카페인이 없거나 적은 커피일지라도 구취를 유발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한다.

▲담배

  최근에는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금연건물이 늘어나고 있어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회사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고 오는 애연가들, 어느 회사에나 꼭 있다.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는 동료는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몸에서 그 냄새가 심하게 난다.  하지만 몸에서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담배를 피운 후에는 침을 자꾸 뱉게 되는데, 입 속에서 침이 적어지면 입 안의 산소가 부족해져, 혐기성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한다.  때문에 담배를 피운 후에는 입에서 악취가 심하게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만

  구취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많은 경우가 비만이기 때문에 구취와 비만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보통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많이 쉬는데,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이 건조해져, 구취가 심해진다"고 전한다.

   < 입 냄새 없애는 생활 습관 >

⊙ 침이 마르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물을 수시로 마셔
    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 안의 침 분비가 줄어든다.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자.
⊙ 담배는 입냄새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담배를 끊던지, 담배를 피운
     후 양치를 꼭 하자.
⊙ 입으로 호흡하지 말자.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커피를 마신 뒤에는 꼭 생수로 입을 헹구자.
⊙ 잠들기 직전의 가글은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게 하여 구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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